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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화폐정보

영국 파운드(GBP) 정보

by 늘슬찬 엠디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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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영제국,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에 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통 줄여서 파운드 또는 스털링이라고 부릅니다.

 

9세기 초 금본위제도를 도입한 영국은 세계 경제의 헤게모니를 쥔 패권국으로 부상하게 되었고, 런던은 국제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파운드는 유일한 국제통화로서 국제무역의 결제 수단으로 지금의 미국 달러화 같은 기축통화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파운드는 달러에 밀려 힘을 점차 잃게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달러에 기축통화의 지위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영국 본토는 잉글랜드에서 발행하는 파운드 스털링이 법정 통화이지만, 특이하게도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 별도로 화폐를 발행합니다.

 

이들 각각의 화폐는 잉글랜드 파운드,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로 불리며, 서로 1대 1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 지폐의 특징 중 하나는 오랫동안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를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선 현재 살아 있는 인물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25세의 나이로 여왕의 자리에 올라 향년 96세에 별세하여 70년 넘게 군주의 자리에 있어, 그동안 화폐 도안인 여왕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도 점점 변해 현재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2022년 9월 8일에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고 찰스 3세가 왕위를 이어받았습니다. 영란은행에 따르면 2024년부터는 찰스 3세의 초상을 지폐 도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영국 파운드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발행 예정 파운드화 견양
2024년 발행 예정 파운드화 견양

* 아래의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하게 볼 수 있으며, 우측 상단에 있는 검색(돋보기)을 통해 금융·정부지원금·부동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국 원화 (KRW), ◈ 미국 달러화 (USD), ◈ 유럽연합 유로화 (EUR), ◈ 일본 엔화 (JPY), ◈ 중국 위안화 (CNY), ◈ 홍콩 달러화 (HKD), ◈ 캐나다 달러화 (CAD), ◈ 가짜 돈 확인 방법, ◈ 화폐 이야기

 

"영국 파운드화"

 

▣ 파운드화 : 영국 파운드는 ISO 4217 표준 코드로 GBP로 표기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 파운드는 영란은행 (Bank of England)의 주도하에 발행되고, 종이 화폐와 동전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화폐 단위는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과 보조단위 페니(Penny)가 있으며, 1파운드는 100펜스에 해당합니다.

 

* ISO 4217 코드 : 한 나라의 화폐를 표기하기 위한 국제표준 코드로 알파벳 세 글자로 그 나라의 화폐를 간단하게 표기합니다.

 

앞의 두 글자는 그 나라의 이름을 뒤의 한 글자는 화폐 이름의 첫 글자를 따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리나라의 코드는 KRW로 표시합니다. KR은 대한민국을 W는 원을 가리키며,국제표준화기구 웹사이트【☞ 보러가기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폐의 권종은 50파운드, 20파운드, 10파운드, 5파운드의 4권 종이 있으며, 동전은 2파운드, 1파운드, 50펜스, 20펜스, 10펜스, 5펜스, 2펜스, 1페니의 8권 종이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는 같은 화폐 제도에 속하지만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잉글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사용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스코틀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북아일랜드에서는 북아일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사용하여 발행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 파운드는 잉글랜드 파운드를 말하며, 잉글랜드 파운드는 영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파운드는 해당 지역 외에서 사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으니 영국 여행 시 잉글랜드 파운드로 환전해야 불편함이 없습니다.

 

* 잉글랜드 파운드 : 영란은행 (Bank of England)에서 발행

 

* 스코틀랜드 파운드 : 스코틀랜드 은행(Bank of Scotland), 클라이즈데일 은행(Clydesdale Bank),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oyal Bank of Scotland·RBS)에서 발행

 

* 북아일랜드 파운드 : 아일랜드 은행(Bank of Ireland), 얼스터 은행(National Westminster Bank plc), 단스케은행(Northern Bank Limited)에서 발행

 

* 영국 파운드 동전 : 영국 왕립조폐국(THE ROYAL MINT)에서 발행

 

▣ 파운드 환율【☞ 보러가기 ☜】: 2024년 8월 23 기준, 1파운 당 기준환율 1,749.29원이며, Cross Rate 1.30945입니다.

 

* 매매기준율이란【☞ 보러가기 ☜】 : 해당일 거래된 환율을 가중평균하여 다음 날 거래의 기준이 되는 시장평균환율을 말하며, 서울외국환중개(SMB)는 전날 거래된 모든 외환 거래의 평균값을 내어 다음 날 오전 8시 반에 매매기준율(기준 환율)을 고시합니다. 이 환율은 그날 외환 거래를 시작하는 최초 매매기준율의 기준이 됩니다.

 

"파운드화 권종별 설명"

 

영국 파운드는 다양한 권종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플라스틱(폴리머)을 소재로 하여 화폐를 만드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조방지와 화폐를 오래 사용하기 위함이며, 각 권종은 고유한 디자인과 위변조방지의 기능이 있고, 영국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폴리머 지폐 : 플라스틱성 소재인 폴리머를 사용하여 만든 은행권으로 1988년 호주중앙은행과 호주연방과학원의 공동 개발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사용은 1991년 파푸아뉴기니(2달러)에서 최초 발행하였습니다.

지폐가 더러워지면 세척을 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내구성이 강해 면 소재 보다 수명이 4배 이상 긴 게 특징입니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지폐가 훼손되어 폐기 시 파쇄된 재료를 100% 재활용 회사에 넘겨 벤치와 테이블, 쓰레기통 제작 원료로 재활용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 5파운드 : 파운드화 지폐 중 가장 작은 단위로, 앞면에는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으며, 뒷면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가 중 한 명이자, 유일하게 노벨 문학상을 받은 총리였던 윈스터 처칠의 초상화를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10파운드 : 앞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으며, 뒷면은 오만과 편견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초상과 소설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20파운드 : 앞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을, 뒷면은 영국 근대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J.M.W Turner)의 자화상과 그의 작품 전함 테메레르를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50파운드 : 파운드화 지폐 중 가장 큰 권종으로, 앞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을, 뒷면은 컴퓨터과학의 아버지이자 현대 컴퓨터과학을 정비한 인물로 평가되는 앨런 메시슨 튜링의 초상과 그의 서명, 이진법으로 나타낸 튜링의 생일(1912년 6월 23일), 튜링 머신을 나타내는 수학기호를 화폐 도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영국 파운드 견양
영국 파운드 견양

자료출처 : 영국중앙은행

 

영국 파운드는 오랜 역사와 변화를 거치면서 영국과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통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국 경제와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상징적 요소로, 변동성과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그 가치와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며 글로벌 경제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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